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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위스키 '그란츠' 국내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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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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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전운 기자 = 세계 1위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과 세계 최고가 수제 위스키 발베니를 판매하는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가 최초로 국내 블렌디드 시장에 진출한다.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는 11일 세계 3대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인 '그란츠(Grant’s)'를 한국 시장에 첫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제품은 '그란츠 셀렉트 리저브'와 '그란츠 18년' 두 종류다.

그란츠는 스코틀랜드에서 가족기업이 소유한 가장 오래된 블렌디드 위스키로 지난 1898년 탄생했다. 세계적 위스키 품평회인 '2013 국제 주류 품평회(IWSC)'에서 대상을 받은 바 있다.

그란츠는 세계 1위 싱글몰트 업체의 몰트 원액과 스코틀랜드 거번 증류소의 싱글그레인을 블렌딩했다.

거번 증류소(Girvan Distillery)는 진공 증류기를 사용해 낮은 온도에서 보다 깨끗하고 순도 높은 알코올을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순수한 알코올 일수록 오크통에서 숙성될 때 더욱 풍부한 향미가 묻어날 수 있다.

또 그란츠는 지난 1957년 독특하고 혁신적인 삼각형 병을 발표하기도 했다. 위스키의 품질과 색깔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삼각형 병은 한 손에 편안하게 잡히는 그립감까지 더해졌다.

세 개의 꼭지점은 위스키 제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곡물, 물, 스코티쉬 공기'를 뜻하며, 가족기업 측면에서는 '전통, 역사, 품질'을 상징하고 있다.

김일주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대표는 "세계 2위 프리미엄 위스키 시장인 한국시장 진출에 다소 늦은 감은 있다"면서 "글렌피딕이 싱글몰트 시장을 개척해 1등이 됐듯이 품질을 인정받은 그란츠로 국내 위스키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국내 위스키 시장에 33년간 종사한 베테랑으로 현재 국내 1위인 윈저를 출시하고, 수입 위스키 1위인 발렌타인 초대 브랜드 매니저를 지낸 인물이다. 지난 2009년에는 국내 처음으로 알코올 36.5도의 저도 위스키 '골든블루'를 직접 개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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