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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자국인도 외면하는 국산신발 질 향상 고민…"국산품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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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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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화면 캡처]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북한이 국산신발의 판매를 늘리려고 디자인과 품질 경쟁에 나섰다.

11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에 따르면 "누구나가 다 찾는 국산신발을…"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북한이 스포츠화 전문 제작 공장인 류원신발공장에 미술대 졸업생들을 배치하고 국산 자재의 질 향상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공장은 최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주문에 따라 신발 디자인 중시, 생산공정의 정보화·자동화·현대화 수준 개선, 과학기술 역량 향상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세웠다.

이에 따라 디자인 부서를 만들어 미술대, 인쇄공업대 산업미술학부 졸업생들을 대폭 충원하고, 지난 1988년에 지어진 낡은 공장을 개축해 생산환경을 바꾸기로 했다.

김 제1위원장이 지난 1월 이 공장 시찰 방문 다음 날 신발 생산과 관련되는 내각의 성 및 중앙기관 간부들과 대학 및 연구기관의 과학자·기술자들이 이 공장에 나와 개선작업에 나섰다.

공장에서는 연간 10여종 정도 생산하던 새 상품을 현재는 한 달에 20여종 수준까지 확장해 2년 전부터 추진하던 다종화·다양화·다색화에 가속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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