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설 연휴 이후 전국의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될 예정인 가운데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도 3월 3700여가구의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동탄2신도시 분양 예정 단지는 6곳, 3730가구다.
동탄2신도시는 올 연말 고속철도 수서~신평택(지제) 완공 예정으로, KTX 이용 시 수서역까지 12분대에 이동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9‧1 부동산대책에 따라 오는 2017년까지 대규모 공공택지 조성이 중단되는 데다, 올 4월 민간택지의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돼 분양가 상승이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희소성과 가격 경쟁력도 갖추게 된다.
특히 내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KTX 동탄역과 백화점을 비롯한 상업‧업무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내 분양 단지는 3곳이다.
반도건설은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이하 5.0),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6.0’(이하 6.0) 총 1077가구를 분양한다.
5.0은 A37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 545가구(전용 59~96㎡), 6.0은 A2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532가구(전용 59~96㎡) 규모로 들어선다.
우미건설은 C12블록에 아파트 617가구, 오피스텔 262실 등 총 879가구로 구성된 ‘동탄2신도시 린스트라우스 1차’를 선보인다.
이 밖에 아이에스동서는 A34블록에 489가구(전용 74~84㎡) 규모의 ‘동탄2신도시 에일린의 뜰’, 대우건설은 A1블록에 834가구(전용 74~84㎡)로 구성된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올 봄부터 본격적으로 입주하는 시범단지의 경우 동탄역 접근성에 따라 프리미엄도 달랐다”며 “고속철도 운행이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3월 분양시장에서는 KTX 동탄역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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