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암스트롱의 '비밀가방' 공개…버리고 와야했던 가방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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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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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암스트롱 가방 [사진=TV조선 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의 비밀가방이 공개됐다.

지난 9일(현지시가)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항공우주박물관은 닐 암스트롱이 달 착륙비행을 마치고 가져온 가방 속 물건을 46년 만에 공개했다. 

그의 가방은 지난 2012년 남편 닐 암스트롱이 사망한 뒤 부인 캐롤 여사가 오하이오 자택에서 유품을 정리하다가 발견했다. 

이 가방 안에는 17개의 물건이 담겨 있었다. 가방에는 휴대용 다목적 소전등, 전선 케이블, 광학 관측용 기기 및 부속 장비들, 허리용 묶음 장치 등이 있었다. 특히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1969년 아폴로 11호가 달 표면에 착륙한 후 닐 암스트롱이 첫 발을 내딛는 장면을 촬영한 16mm 무비 카메라다. 

원래 착륙선이 달 표면에서 모선으로 돌아올 때는 무게를 줄이기 위해 가방은 달에 버려두어야 한다. 하지만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 마이클 콜린스 등은 기념품을 남기기 위해 몰래 챙겨 지구로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캐롤 여사는 박물관에 이를 기증했으며, 16mm 무비 카메라는 지난 6일부터 임시 전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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