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직접투자 추이 [자료 = 기획재정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외직접투자가 2011년 이후 3년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해외직접투자가 350억7000만달러로 전년(355억9000만달러)보다 1.5%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해외직접투자는 신고기준으로 2011년 457억4000달러를 기록한 이후 2012년 396억4000달러, 2013년 355억9000달러로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해외직접투자의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87억4000만달러로 가장 많고 이어 금융보험업(72억1000만달러), 부동산임대업(70억2000만달러) 등의 순이다.
제조업은 전년보다 12.9% 줄고, 금융보험업과 부동산임대업은 각각 78.1%, 2.8% 늘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31.6%로 가장 많고 이어 북미(30.6%), 유럽(16.6%), 중남미(13.8%) 등이 뒤를 이었다. 아시아와 유럽, 중남미는 전년보다 각각 7.0%, 16.8%, 28.9% 감소하고 북미는 59% 증가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올해 세계경제는 미국, 인도 경제의 회복으로 전년보다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나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유로지역 및 일본의 경기침체 등 하방 위험 상존으로 올해 해외직접투자의 증가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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