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2월 13일 오전 10시 30분 관광진흥위원회를 개최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후 ‘2015 관광진흥계획(안)’을 확정한다고 밝혔다.
‘2015년 관광정책’은 기존노선 증편과 신규 항공노선 증설, 대규모 국제회의 개최 등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관광객의 효율적 유치대책과 내수관광 활성화를 중점 과제로 삼고 있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마케팅 강화
중화권, 일본, 동남아 등 주요 국가별 마케팅 추진전략을 별도로 수립해 차별화된 마케팅을 추진한다. 특히 한류에 젊은 세대의 관심이 많고 단체관광과 쇼핑관광을 선호하는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 내륙지역 전세기를 유치하고, 중화권 드라마 제작사와의 협력을 통해 부산 관광지를 배경으로 드라마 촬영 및 방영을 통한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부산만의 특색있는 관광상품 개발
최근 영화 국제시장 흥행을 활용해 국제시장을 글로벌 관광명소로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서부산의 자연경관과 사찰문화 체험을 연결한 힐링체험 관광, 부평동 깡통 야시장과 북항, 산복도로 야경뷰 등을 연결한 야간관광 등을 통해 부산만의 특색 있는 체류형 관광을 유도할 방침이다
-크루즈 등 해양관광 활성화
해양수도 부산의 특성을 살린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한다. 특히 크루즈선사 임원 등 2천여 명이 참가하는 ‘2015 부산국제크루즈박람회’를 개최하여 크루즈 관광도시 부산의 입지를 다지고 크루즈박람회와 연계하여 ‘대한민국 한복 페스티벌 in BUSAN’을 부산북항국제여객터미널 개항 기념행사로 추진함으로써 고유의 전통문화와 크루즈를 결합한 특색 있는 마케팅을 선보일 예정이다.
-관광인프라 확충
최근 체험관광 트렌드에 맞춰 한국의 우수한 사찰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내원정사에 템플스테이 시설을 건립하고 부산의 가장 매력적인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는 감천문화마을 내 체험주택을 조성하여 관광객 편의와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영도대교 복원에 따라 급증하는 관광수요에 맞춰 영도대교 초재상가를 정비해 볼거리 확충과 관광편의를 증진시킬 계획이다.
-고품질 관광서비스 제공
민간시티투어버스 8대를 추가로 도입해 기존 시티투어버스 이용 불편을 해소한다. 전문가, 실무자, 대학생 등 다양한 계층별 의견수렴을 통해 부산관광산업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부산관광발전포럼’을 연중 수시 개최하며, 지역 관광전공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하고 창업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대학생 관광인력의 활용 및 행·재정적 지원도 추진할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해양, 산복도로, 국제시장, 영도다리 등 부산이 가진 고유의 관광자원과 6.25, 피난생활 등 역사성을 결합한 특색 있고 경쟁력 있는 관광상품 개발을 중점 추진하며, 관광 서비스 인력확충, 관광인프라 구축 등 관광편의를 지속적으로 증진시켜 나감으로써 관광도시 부산의 위상을 획기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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