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역시 임성한이었다.
지난 10일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에서 남편 조나단(김민수)을 잃은 백야(박하나)는 괴로움에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홀로 바닷가를 찾았다.
바닷가에서 조나단과 찍은 사진을 보던 백야는 이내 오빠 백영준(심형탁)을 그리워했다. 이내 바닷가로 들어가던 백야는 "신이 있나요. 있다면 나랑 맞짱 한 번 뜨세요"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 대사는 지난해 방송됐던 '오로라 공주'의 대표적인 대사를 생각나게 했다. 박지영(정주연)은 "아픈 사람 옆에서 지켜볼 자신이 없다"며 설설희(서하준)에게 이별을 통보한다. 이내 "치료는 받고, 건강해졌으면 좋겠다"고 하자 설설희는 "치료는 안 받을 생각이다. 인명은 재천이라고 했다. 암세포도 생명인데, 내가 죽이려고 생각하면 그것을 암세포도 알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한식 황당한 대사에 한동안 방송에서 '암세포도 생명'이라는 대사를 언급하고 패러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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