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곤-인천간 대한항공 13시간30분간 지연 이용객 큰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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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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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항내 항공기간 접촉사고, 이륙후 회항소동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미얀마 양곤을 떠나 인천으로 향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갑자기 회항하면서 13시간이상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해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대한항공측에 따르면 지난13일 0시30분(현지시각)미얀마 양곤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A330-200항공기가 양곤공항 유도로 중앙선을 따라 이동하던 중 방콕에어웨이즈 소속 소형 항공기(ATR-72) 꼬리 날개와 항공기 윙 끝부분에 접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기장은 주변이 깜깜하여 ATR-72 항공기 의 접촉사고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였으며, 계기상 문제도 발생하지 않아 정상적으로 이륙했다

하지만 양곤 공항 이륙 후 대한항공 지상요원이 접촉 사고 사실을 발견하여 관제탑에 연락, 관제탑이 기장에게 회항 지시해 양곤공항으로 되돌아 왔다.

대한항공은 신속한 승객 수송을 위해 대체편(A330-300기종) 투입을 결정하고 사고발생 13시간30분만인 13일 오후1시25분 양곤공항을 이륙했다.

이와관련 대한항공 관계자는 “미얀마 당국에서 현재 사건을 조사중”이라며 “항공기 지연에따른 이용객의 불편해소를 위해 호텔 숙박서비스등을 제공했으나 불편을 끼쳐 드린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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