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신용카드복제·사용한 중국인 5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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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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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 국내에서 처음으로 외국인이 카드를 위조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7일 신용카드를 복제해 부정 사용한 혐의(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등)로 왕모(20)씨 등 중국인 3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경남 통영시의 한 유흥업소 종업원으로 종사하며 고객이 술값을 결재하라며 건넨 신용카드 정보를 빼내 단기관광비자로 입국한 교모(34)씨 등 신용카드 복제기술자 3명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교씨 등은 카드위조에 필요한 노트북 및 카드 리더기 등 복제장비를 가지고 국내에 입국해 위조카드를 제작, 부산의 한 모텔과 편의점에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중국에서 들여온 장비를 사용하기로 각각 역할을 분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불구속 피의자 2명에 대해 즉시 출국금지 조치하고 이들에 대한 추가적인 수사를 신속히 진행, 구속영장을 재신청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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