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7일 신용카드를 복제해 부정 사용한 혐의(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등)로 왕모(20)씨 등 중국인 3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경남 통영시의 한 유흥업소 종업원으로 종사하며 고객이 술값을 결재하라며 건넨 신용카드 정보를 빼내 단기관광비자로 입국한 교모(34)씨 등 신용카드 복제기술자 3명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교씨 등은 카드위조에 필요한 노트북 및 카드 리더기 등 복제장비를 가지고 국내에 입국해 위조카드를 제작, 부산의 한 모텔과 편의점에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불구속 피의자 2명에 대해 즉시 출국금지 조치하고 이들에 대한 추가적인 수사를 신속히 진행, 구속영장을 재신청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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