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과천시(시장 신계용) 관내 청소년 15명이 지난 8∼15일까지 6박8일간 라오스에서 꽃보다 아름다운 봉사를 펼쳤다.
이번 봉사는 참가 청소년들이 직접 현지 학생들에게 교육할 미술·음악·체육·전통놀이 등을 준비, 다양한 단체와 시민들로부터 기부 받은 물품을 전달함으로써,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진정한 의미의 봉사정신을 익힘과 동시에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량을 키우고자 마련됐다.
봉사 대상은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엔에서 4시간 떨어진 방비엥의 시골 마을에 위치한 유아초등학교 145명이다.
이곳에서 봉사자들은 페이스페인팅, 동물가면, 거울 만들기 등 미술활동 9종과 수건돌리기, 딱지치기 등 9종의 전통놀이를 교육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단체줄넘기와 림보, 달리기 등 6종목에 걸친 체육대회를 실시하고 맨발로 다니는 학생들을 위해 운동장의 돌을 골라내는 작업도 병행했다.
이밖에 각 교실에 시계를 달아주고 의약품과 가방, 학용품 등을 전달했으며, 마지막 날에는 흐몽족 빈민촌에 옷과 생필품 등 기부물품을 전달하는 뜻 깊은 시간도 가졌다.
한편 청소년수련관은 올 여름방학에는 몽골에서 청소년 해외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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