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설 명절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전통시장 이용을 장려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포항제철소 환경자원그룹과 행정섭외그룹, 인사노무그룹 등 행정부문 직원들과 외주파트너사 16개사의 임직원 300여 명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남구 해도동 큰동해시장을 방문해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차례 상 준비에 필요한 과일, 건어물, 떡 등의 제수용품과 생필품 구입에 나섰다.
큰동해시장을 찾은 포항제철소 직원은 “직장에서 이런 기회를 가짐으로써 전통시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개인적으로도 지역의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빈도가 늘게 된다”며, “인정이 넘치고 서민의 삶과 애환이 살아 숨 쉬는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해 서민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과일가게를 운영하는 한 상인은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전통시장에 관심을 가져주는 것은 지역의 소상공인들에게 적지 않은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소통과 교류의 촉진제가 돼 지역사회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제철소 선재부 직원 70여 명은 지난 14일 자매마을에서의 봉사활동을 마친 후 인근 두호종합시장을 찾아 설맞이 장보기에 나섰으며, 화성부는 직원 50여 명이 지난 10일 북부시장을 방문하는 등 포항제철소 각 부서별로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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