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단골 선물 ‘한우 갈비세트’, 백화점이 대형마트보다 44% 더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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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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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산업뉴스팀 = 설 선물 인기품목인 한우 갈비 선물세트의 백화점 판매가격이 대형마트보다 평균 43.9% 비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비자시민모임(회장 김자혜)은 지난 11∼12일 서울시내 주요 백화점 4곳과 대형마트 3곳에서 판매중인 한우 갈비(냉동) 선물세트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내 주요 백화점 4곳과 대형마트 3곳에서 판매하는 선물세트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에따르면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한우 갈비(냉동) 선물세트의 100g당 평균 가격은 9136원인 반면 대형마트의 평균 가격은 6349원으로 백화점이 대형마트보다 2787원(43.9%)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3.2㎏ 선물세트 가격을 보면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순갈비 특호’가 45만원으로 가장 비싸고, 롯데마트 구로점의 ‘한우 갈비세트 2호’가 16만50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두 제품 가격 차이는 28만5000원(2.7배)에 달한다.

백화점에서 파는 3.2㎏ 세트 가격도 제품에 따라 제각각이었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의 ‘갈비 1호 세트’는 신세계 ‘순갈비 특호’보다 19만원 저렴한 26만원이다.

롯데마트 구로점의 ‘지리산진심한우 명품갈비세트’는 23만5000원, '한우갈비세트 2호'는 16만5000원으로 같은 점포에서 파는 같은 중량(3.2㎏) 세트도 브랜드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측은 “유통매장은 100g당 가격을 표시하는 등 제품 가격을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하고, 갈비는 육질 등급별로 가격이 다르므로 등급 정보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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