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그리스 악재 우려 완화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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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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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그리스 악재 우려 완화로 올랐다.[뉴욕증시 ]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그리스 악재 우려 완화로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23포인트(0.16%) 오른 1만8047.5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3.35포인트(0.16%) 상승한 2100.34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5.43포인트(0.11%) 오른 4899.27에 장을 마쳤다.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은 1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그리스의 현행 구제금융 프로그램 연장과 그리스 새 정부의 개혁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그러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회의를 마쳤다.

유로그룹은 그리스와 국제채권단 실무팀이 각각 작성한 보고서 2건을 놓고 사안별로 수용 여부를 논의하는 방식으로 협상을 진행했다. 이에 앞서 그리스와 채권단은 지난 13~14일 현행 구제금융 프로그램과 그리스 새 정부의 계획 사이의 공통점을 찾기 위한 기술적 평가를 마친 후 각각 보고서를 작성했다.

이번 구제금융 협상에서 그리스 측은 “오는 28일 끝나는 EU 측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연장하지 않고 새로운 협상을 체결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협력해 새로운 4개년 개혁 계획을 수립하고 채무를 재조정한 후 8월 말까지 채권단과 구제금융 협상을 타결한다는 목표로 3~8월에는 가교 프로그램 시행을 위해 유동성을 지원할 것을 요구했다.

EU 집행위원회와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으로 구성된 채권단 '트로이카'는 “현행 구제금융을 연장해 기존 긴축정책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러나 그리스가 18일 유로존에 구제금융을 6개월 연장할 것을 요청할 방침이라는 보도가 나와 뉴욕증시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유로그룹은 오는 20일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을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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