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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호남선 KTX 10% 이상 증편 타당성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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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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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최고위원 [사진= 전병헌 의원실 제공]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최고위원은 20일 “KTX 호남선 광주 운행 편수를 경부선 대구 편수 대비 10%(18편) 이상 증편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 최고위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경부선(대구 기준) KTX와 호남선(광주 기준) KTX 운행 횟수, 명절 기간 영·호남의 통행수요를 비교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전 최고위원이 코레일을 통해 확인한 결과에 따르면 경부선(대구 기준) KTX는 178편이 운행되고 있는 반면, 현재 운행 중인 호남선(전라선 포함) 편성은 62편에 불과했다.

오는 3월 개통되는 호남선(광주 기준) KTX도 68편(호남선 48편, 전라선 20편)에 그쳤다. 애초 정부는 3월 KTX 호남선 개통에 맞춰 20편가량을 증편하겠다고 약속했지만, 6편 증편에 머무른 것으로 드러났다.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최고위원은 20일 “KTX 호남선 광주 운행 편수를 경부선 대구 편수 대비 10%(18편) 이상 증편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


또한 전 최고위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2014년 설 연휴 기간 귀성·귀경객 지역별 통행수요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영남권 통행수요는 132만7000명, 수도권·호남권 통행수요는 63만6000명이었다. 영남권 대비 호남권 통행수요가 47.9% 수준인 셈이다.

전 최고위원은 이와 관련, KTX를 경부선 KTX와 비교해 10%인 18편을 증편할 충분한 과학적 통계의 결과가 있는 것”이라며 “호남선 KTX는 서대전역 경유 문제를 두고 호남과 충청이 갈등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이는 옳지 않은 방향이며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대의명분에도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서대전역을 경유하는 총 18편을 두고 지역 간 갈등을 격을 이유가 전혀 없는 문제”라며 “경부와 호남 간의 수요에 있어서도 현재 호남선 KTX에 18편을 순수하게 증편하고, 서대전역을 경유하는 KTX 18편 역시 계획대로 운행하면 될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설 연휴 지역별 통행수요 등 합리적인 이용량 근거가 있고, 국토의 균형발전이라는 대의명분이 있는 만큼 정부는 약속했던 호남선 KTX 증편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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