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연극계의 거장 임영웅 연출의 대표작 ‘고도를 기다리며’가 초연 45주년을 맞아 역대 출연진이 총출동하는 특별한 무대로 돌아온다.
임 연출은 1969년 12월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를 한국에서 초연했다. 그는 당시 난해한 연극으로만 알려졌던 이 작품을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한국 연극사에 한 획을 그었다. 그는 이 작품으로 세계가 인정하는 연극인으로 자리매김했다.
임 연출은 ‘고도를 기다리며’ 초연을 계기로 같은 해 극단 산울림을 창단했고 1985년에는 자체 전용극장 ‘소극장 산울림’을 개관해 다양한 연극을 올리고 있다.
관람료는 3만∼4만원. ☎(02)334-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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