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연출 ‘고도를 기다리며’ 45주년 기념 특별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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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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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달 12일부터 소극장 산울림에서…역대 출연 배우 모두 나와

'소극장 산울림' 내부                                                                  [사진=소극장 산울림 홈페이지]



한국 연극계의 거장 임영웅 연출의 대표작 ‘고도를 기다리며’가 초연 45주년을 맞아 역대 출연진이 총출동하는 특별한 무대로 돌아온다.

임 연출은 1969년 12월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를 한국에서 초연했다. 그는 당시 난해한 연극으로만 알려졌던 이 작품을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한국 연극사에 한 획을 그었다. 그는 이 작품으로 세계가 인정하는 연극인으로 자리매김했다.

임 연출은 ‘고도를 기다리며’ 초연을 계기로 같은 해 극단 산울림을 창단했고 1985년에는 자체 전용극장 ‘소극장 산울림’을 개관해 다양한 연극을 올리고 있다.

내달 12일부터 5월17일까지 서울 마포구 서교동 소극장 산울림에서 펼치는 이번 공연에는 정동환 송영창 안석환 김명국 박용수 정재진 이영석 한명구 이호성 박상종 등 지난 45년간 ‘고도를 기다리며’를 거쳐 간 13명의 배우가 함께한다.

관람료는 3만∼4만원. ☎(02)334-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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