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별세한 배우 고(故) 윤석화에게 문화훈장을 추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문체부는 “고인은 수많은 무대에 오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였고, 다수의 연극상과 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 활동뿐 아니라 연출가이자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 또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으로서도 활약하며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의 문화 향유에 뚜렷한 공적이 있는 인물에게 수여되는 국가훈장으로, 금관·은관·보관·옥관·화관 등 5등급으로 구성된다. 윤석화에게 추서될 등급은 향후 공적심사 절차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난 윤석화는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했으며, ‘신의 아그네스’, ‘햄릿’, ‘딸에게 보내는 편지’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하며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2022년 연극 ‘햄릿’ 출연 이후 악성 뇌종양 진단을 받고 수술과 투병을 이어오다 지난 19일 오전 가족과 지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별세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