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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콘셉트카 '트레일스터' 시카고 오토쇼서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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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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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기아자동차의 쏘울 기반 콘셉트카 '트레일스터'가 미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트레일스터는 지난 14일 개막한 2015 시카고 오토쇼에서 미국 유력 자동차 매체 오토블로그가 선정한 ’시카고 오토쇼 데뷔 상위 5개 차량(Top Five 2015 Chicago Auto Show Debuts)' 부문 1위에 올랐다.

오토블로그는 올해 시카고 오토쇼에 최초로 공개된 차량 중 자체 에디터 평가 방식을 거친 상위 5개 차량 명단을 공개했다. 1위를 차지한 트레일스터는 56점을 획득했다.

트레일스터에 높은 점수를 부여한 브랜던 터커스 오토블로그 에디터는 “기아차는 이제부터 전륜구동 쏘울 출시를 고려해야 한다”며 “거의 모든 업체들이 컴팩트 크로스오버 차량에 전륜구동 모델을 출시했다. 기아차가 이를 고려해 전륜구동 쏘울 출시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레일스터는 기아 미국 디자인센터에서 제작된 콘셉트카로 쏘울의 오프로드형 모델로 개발됐다. 아웃도어 활동과 어울리는 친자연적인 디자인과 눈길과 산길 등 험로도 주행할 수 있는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트레일스터는 오프로드 환경에 최적화된 외관뿐만 아니라 1.6 터보 감마 GDi 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220마력(hp), 최대토크 285ft·lbs(약 39.4kg·m)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또한 노면상태 및 주행조건에 따라 최적의 주행성능을 제공하는 전자식 4륜 구동 시스템(e-AWD)를 적용해 기계식 4륜구동 시스템과 비교해 보다 경제적으로 눈길 및 험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기아 미국 디자인센터 수석 디지아너 톰 커언스는 “트레일스터는 기아 쏘울이 진화할 방향성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척도가 될 것”이라며 “어디든지 갈 수 있는 트레일스터는 도심을 떠나 야생으로 탈출하고 싶은 도시인들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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