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이만득 삼천리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등 3인이 서울상공회의소 회장단에 추가로 합류한다.
서울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오는 24일 상의회관에서 열리는 서울상의 정기의원총회에서 이들 3인의 서울상의 부회장 선임안을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3년 박용만 회장이 서울상의 회장에 취임한 이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2013년)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2014년)이 회장단에 합류한데 이어 회장단이 추가로 보강되면 경제계 대표성이 강화될 것으로 서울상의는 기대하고 있다.
서울상의 부회장은 비상근 명예직으로 임기는 3년이다. 서울상의 정관상 비상근 부회장은 25명 이내로 둘 수 있으며, 이번 선임안이 의결되면 부회장은 현재 18인에서 21인으로 늘어나게 된다.
서울상의 회장단은 의원총회와 상임의원회 등을 통해 상의의 운영과 관련된 주요안건을 의결하고 상의를 대표해 신년인사회와 각종 정책간담회 등 주요 행사에 참석한다. 최근에는 지난 1월 23일 왕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의 간담회, 1월 26일 최경환 경제부총리와의 간담회에 참석해 경제계의 의견을 전달한 바 있다.
이동근 서울상의 상근부회장은 “신임 부회장의 면면이 젊고 혁신적인 경영능력을 갖춘 분들이고, 유통·에너지·금융 등 다양한 업종의 의견을 대변할 수 있어 서울상의의 역할과 위상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최근 대표자가 변경된 삼성전자의 박상진 사장과 SK텔레콤의 장동현 사장도 부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