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경찰서는 설 연휴 마지막날인 22일 오후 1시 20분쯤 서울 은평구 갈현동 단독주택에 세 들어 살던 차모(40)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집주인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는 창문 틈새가 테이프로 밀봉돼 있었고, 번개탄 여러 개가 어질러져 있었다. 경찰은 시신 부패 정도와 집 앞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차씨가 지난 13일 밤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측했다.
차씨는 5년 전부터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며 지냈다. 보증금 없이 월세 45만원을 내고 살았으나 최근에는 일자리가 없어 생활고를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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