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구월동 로데오거리, ‘보행우선구역 사업’으로 방문자 크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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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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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가 “보행우선구역”사업으로 보행자의 보행환경이 개선되면서 방문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

인천발전연구원(원장 남기명)에서 휴대전화 가입자 빅데이터 분석기법으로 조사한 연구에 의하면 구월돌 로데오거리에 “보행우선구역”사업을 시행한 이후 방문객 수가 사업 이전보다 17.7%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비록 세월호 사고 이후 방문객 증가세가 다소 감소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방문객의 수가 증가했으며, 특히 서울과 경기지역 방문객이 크게 증가하여 증가율이 각각 25.3%와 35.6%로 나타났다.

관련 연구를 수행한 석종수 박사는 보행우선구역사업으로 보행환경이 개선되면서 구월동 로데오거리의 세력권이 인천지역을 넘어 광역화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상인들과 보행자들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상인들과 방문자 모두 보행환경이 개선된 것에 대해서는 만족하고 있는 사람들의 비율이 더 높았다.

다만 상인들과 방문자들 중에는 사업 전보다 주차여건이 더 나빠진 것을 아쉬워하며 개선해야할 항목으로 꼽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리고 많은 방문객들이 증가하면서 보도의 청결상태가 악화되는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해 석종수 박사는 상권의 세력이 커지고 멀리서 찾아오는 방문객이 증가하면, 자가용 승용차로 방문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기 때문에 보행우선구역 주변에 주차공간을 충분히 확보할 필요가 있으며, 물리적인 환경의 개선에 머물지 말고 방문객들을 유인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주변 환경을 청결히 하는 등의 소프트웨어적 개선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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