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내 여러 대학으로 이뤄진 연구팀은 미국 온라인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근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800만 년 전 아마존 지역에 길이 12.5m, 무게 8.4t으로 추정되는 거대한 악어가 존재했다”고 주장했다고 브라질 뉴스포털 UOL이 전했다.
연구팀은 “'푸루사우루스 브라질리엔시스'(Purussaurus brasiliensis)로 이름 붙여진 이 슈퍼 악어는 강력한 육식공룡인 '티라노사우루스 렉스'(Tiranossauro rex)와 크기가 비슷하지만 먹이를 무는 힘은 배 이상 강한 것으로 보인다”며 “푸루사우루스 브라질리엔시스는 당시 최상위 포식자였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 1986년 북서부 아크리 주에서 1.4m 크기의 두개골 화석을 발견한 것을 계기로 연구를 진행해 왔다.
아마존 열대우림은 브라질, 볼리비아, 콜롬비아, 에콰도르, 가이아나, 페루, 수리남, 베네수엘라 등 8개국에 걸쳐 있다. 넓이는 750만㎢ 정도다. 페루 안데스 지역에서 시작해 아마존 삼림지역을 가로질러 브라질 대서양 연안까지 이어지는 하천 길이는 모두 6900㎞다.
전체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 중 60%는 브라질에 속하고 '아마조니아 레가우'(Amazonia Legal)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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