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연구팀“800만년전 아마존 지역에 공룡보다 큰 슈퍼악어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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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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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만년전 아마존 지역에 슈퍼악어가 존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 출처: 'jornaldehumaita' 홈페이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지금으로부터 800만 년 전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에 웬만한 공룡보다 몸집이 큰 '슈퍼 악어'가 존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브라질 내 여러 대학으로 이뤄진 연구팀은 미국 온라인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근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800만 년 전 아마존 지역에 길이 12.5m, 무게 8.4t으로 추정되는 거대한 악어가 존재했다”고 주장했다고 브라질 뉴스포털 UOL이 전했다.

연구팀은 “'푸루사우루스 브라질리엔시스'(Purussaurus brasiliensis)로 이름 붙여진 이 슈퍼 악어는 강력한 육식공룡인 '티라노사우루스 렉스'(Tiranossauro rex)와 크기가 비슷하지만 먹이를 무는 힘은 배 이상 강한 것으로 보인다”며 “푸루사우루스 브라질리엔시스는 당시 최상위 포식자였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 1986년 북서부 아크리 주에서 1.4m 크기의 두개골 화석을 발견한 것을 계기로 연구를 진행해 왔다.

연구팀에 참여한 브라질 북동부 페르남부쿠 주 연방대학의 치투 아우렐리아누 교수는 “그동안 이뤄진 아마존 슈퍼 악어에 대한 연구를 종합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 열대우림은 브라질, 볼리비아, 콜롬비아, 에콰도르, 가이아나, 페루, 수리남, 베네수엘라 등 8개국에 걸쳐 있다. 넓이는 750만㎢ 정도다. 페루 안데스 지역에서 시작해 아마존 삼림지역을 가로질러 브라질 대서양 연안까지 이어지는 하천 길이는 모두 6900㎞다.

전체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 중 60%는 브라질에 속하고 '아마조니아 레가우'(Amazonia Legal)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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