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년…CGV아트하우스, 오늘(23일) 故 이은주 특별 상영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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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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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GV아트하우스]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CJ CGV의 독립·예술영화 전용관 CGV아트하우스가 고(故) 이은주 추모 10주기를 맞아 특별 상영회를 개최한다. CGV아트하우스와 고인의 생전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23일, CGV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 ‘고 이은주 추모 10주기-이은주 특별전’(이하 ‘고 이은주 특별전’)을 열어, 생전 고인을 아꼈던 팬, 지인, 영화 관계자들과 함께 하는 추모의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 2005년 2월 22일 25세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한 고 이은주는 1999년 박종원 감독의 ‘송어’로 영화 데뷔, ‘오! 수정’(2000) ‘번지 점프를 하다’(2001)를 통해 주목받았으며 또래 배우에 비해 남다른 작품 선택과 비범한 연기력, 참신한 외모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연애소설’(2002), ‘하얀방’(2002), ‘태극기 휘날리며’(2003), ‘안녕! 유에프오’ ‘주홍글씨’(2004) 등 당시 한국영화의 장르 다양화와 함께 다채로운 캐릭터를 연기하며 재능을 펼쳤고, TV드라마 ‘카이스트’ ‘불새’ 등을 통해서도 많은 인기를 누렸다.

올해는 고인이 된 지 10주기가 되는 해로, 생전 소속사인 나무엑터스는 매년 비공개 추모행사를 진행해 온 바 있다. 나무엑터스 김종도 대표는 “‘고 이은주 특별전’은 은주를 스크린에서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에 CGV아트하우스와 함께 준비하게 됐다. 이번 특별전을 통해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은주를 변함없이 아끼고 사랑해준 팬 여러분께 은주를 대신해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CGV아트하우스 이상윤 사업담당은 “CGV아트하우스는 한국영화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한국영화가 남긴 영화적 유산을 기리고, 새롭게 발견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 또한 고인이 남긴 영화세계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이번 ‘고 이은주 특별전’ 중 ‘번지 점프를 하다’와 ‘안녕! 유에프오’는 일반 관객들을 초대해 무료 상영할 예정이며 ‘연애소설’은 영화계 지인과 팬클럽 회원을 중심으로 초청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관객은 나무엑터스 및 CGV아트하우스 페이스북 이벤트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한편 행사 당일 CGV아트하우스 압구정 ‘시네 라운지’에서는 고 이은주의 출연작 포스터와 사진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며, 팬클럽, 영화계 지인들과 함께 하는 추모행사도 진행될 계획이다. 본 행사는 나무엑터스와 CGV아트하우스가 주최하고, 씨네21, 눈엔터테인먼트, 옐로우필름, 팝콘필름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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