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은 23일 오후 3시 시청 집무실에서 최교진 교육감과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 활성화와, 세종시 전체 초중학생과 읍면지역 고등학생 무상급식, 향후 운영예정인 공공급식지원센터에 대한 유기적인 협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세종시 전체 초등학교와 중학교, 읍면지역 고등학교 등 56개 학교 2만8천368명에 대해 무상급식을 실시하며, 무상급식비 총액의 50%인 104억 원을 세종시에서 식품비 명목으로 지원하고, 그 나머지 104억 원을 세종시교육청이 부담하게 된다.
세종시와 세종시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학교에 안전하고 신선한 우수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는 등 친환경급식 실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종시는 2016년도 공공급식지원센터를 설립해 운영할 예정으로 안전하고 우수한 로컬푸드 시스템을 구축,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민관이 합의를 통해 공공성 등 사회적 가치에 중점을 두고 학교급식과 기업 단체급식 등 공공급식을 세종형 로컬푸드의 핵심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세종시는 무상급식에서 제외된 동지역 고등학교와 공․사립 유치원 54개소에 대해서는 8억8천3백만 원을 우수 농산물 구입에 따른 차액지원금으로 별도 지원할 예정이며, 특히 동지역 고등학교는 재정상황을 고려해 향후 무상급식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춘희 시장은 “이번 세종시교육청과의 협약을 통해 충청권 최초로 읍면지역 고교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한 것은 세종시의 교육복지 수준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 행복도시 위상에 걸맞게 크게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최교진 교육감과 함께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안전하고 신뢰받는 급식이 제공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