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공영 농산물도매시장에 설치한 현장검사소를 12개에서 16개로 확대해 농산물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식약처는 올해 안에 인천 구월동, 대전 오정동, 충남 천안시, 경북 안동시 등 4곳의 공영 농산물도매시장에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현장검사소는 도매시장의 농수산식품을 현장에서 수거해 검사하고, 잔류 농약 초과 등 부적합한 농수산식품은 폐기해 유통과 판매를 차단한다.
지난해의 경우 유통 농수산물 수거 검사의 81%가 현장 검사소에서 이뤄져 부적합 농수산물 27t이 현장에서 폐기됐다.
현재 전국의 공영 농수산물도매시장은 33곳으로 국내 농산물 전체 생산량의 57%가 유통되고 있다.
식약처는 현장검사소가 없는 공영 농산물도매시장에서 유통되는 농수산물에 대해서도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매월 20건 이상 수거해 검사토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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