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국내 귀화식물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귀화식물 쉽게 구별하기' 책자를 펴냈다고 25일 밝혔다.
이 책자는 중·고교생 교육용으로 제작됐다. 귀화식물은 해외로부터 들어와 국내에 자리 잡고 있는 식물을 말한다. 현재 귀화식물은 300여종에 달한다.
이 책자에는 서양민들레와 소리쟁이, 망초 등 대표적인 42종을 선별, 원산지와 사진, 설명이 정리돼있다. 특히 가시박, 돼지풀처럼 강한 번식력으로 자연생태계를 위협하는 종과 사방용이나 사료, 원예, 약용, 식용 등 유용성이 많은 종도 자세히 소개했다.
수목원은 이 책자를 국립수목원 홈페이지(www.kna.go.kr)를 통해 전자책(e-book) 형태로도 서비스하고 있다.
수목원 관계자는 "귀화식물의 연구는 전문가만으로는 한정적이기 때문에 국민들의 관심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우리 주변에 무슨 귀화식물이 있고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우리나라 자생식물을 지키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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