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호남고속철도 KTX 공주역을 활용한 관광 상품 개발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충남도는 25일 공주역 회의실에서 공주역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했다.
관광 상품 개발을 주제로 한 이번 회의는 도와 코레일 관광사업단, 공주역 인근 시·군 관광 담당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회의는 코레일 관광사업단이 열차 관광 상품 성공사례를 설명한 뒤, 관광 상품 개발·운영 시 지원사항 등이 논의됐다.
코레일은 지난달 공주역 이용 관광 상품 개발을 위해 국내 여행사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 20여개 프로그램을 접수받아 상품성 등을 검토 중이다.
코레일은 이 중 3∼5개 프로그램을 선정, 관광 상품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참가자들은 백제문화단지와 기호유교문화권 활용, 논산훈련소 입영 및 면회객 등이 이용할 수 있는 관광 상품 개발에 힘을 모아 나아가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기차를 이용한 관광 상품을 개통전 출시해 공주역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며 “관광 프로그램 개발에 따른 지원은 시·군과 적극 논의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가 지난달 30일 마련한 ‘KTX 공주역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에서는 차별화된 역사·문화·관광 프로그램 개발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의견이 잇따랐다.
전문가들은 토론회에서 패키지 관광 프로그램이나 자유여행객을 위한 관광 상품, 지역의 역사와 문화, 먹거리를 활용한 관광객 모집, 체험휴양마을 상품 개발, 음식 관광 상품화 등을 제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