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경북 경산무학지구 택지개발사업이 최근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 사업, 경산지식산업지구 등 주변 개발여건 개선으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곳은 지난 2008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이후 사업이 보류돼 왔다.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박수홍)는 지난해 12월에 경산무학 개발계획승인을 받았으며, 올해 실시계획승인 및 토지보상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사업면적은 당초 130만5000㎡에서 48만3000㎡로 조정됐다.
LH는 최근 경산 하양에 현장사업단을 마련하고 3월부터 보상을 위한 기본조사에 들어간다.
경산무학지구는 경산시 하양읍 서사리 일원 48만3000㎡에 공동주택 7개 단지 등 모두 4982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대구혁신도시가 근거리에 위치해 택지개발의 최적지로, 하양 기존 시가지와 대구가톨릭대 등 3개 대학이 인접해 있다.
택지개발이 완료되면 경산지식산업지구의 배후주거 기능과 경산시의 주택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토지보상 이후 공동주택용지 공급은 2017년, 사업 준공은 2019년 말로 예정돼 있다.
LH는 사업 착수부터 종료까지 효과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경산무학지구에 현장책임형 PM(Project Manager) 제도를 도입한다.
LH 경산무학PM사업단 이성기 단장은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경산하양지역의 발전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기존 토지소유자들과 소통하면서 보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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