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공무원연금개혁 반대 의견 밝힌 거 아냐"…"사회적 합의를 통해 개혁 이뤄지길 바란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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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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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박원순, 공무원연금개혁에 어깃장 놓는 발언"

▲박원순 서울시장[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김인철 서울시 대변인은 26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해 시기적으로 반대하거나 특정한 반대 의견을 밝힌 게 아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시청 신청사 브리핑실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박원순 시장이 공무원연금개혁을 신중히 추진해야 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것을 정면으로 비판한 데 대해 "박원순 시장은 공무원연금개혁은 사회적 합의 과정과 타협 기구를 통해 합리적으로 개혁이 이뤄지길 바라는 취지로 말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박원순 시장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해 "공무원들은 박봉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기대하는게 연금으로, 이는 공무원들의 희망이다"면서 "연금이 줄어들면 우수한 인재들이 공무원이 되고자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도한 부분이 연금 개혁으로 있으면 조정하되 이런 부분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무성 대표가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께서 '공무원들이 박봉에도 기대하는 유일한 희망이 연금'이라고 하면서 연금개혁에 어깃장을 놓는 발언을 했다"며 "공무원연금 개혁에 사실상 반대하는 듯한 이런 발언은 국가와 사회에 대한 사명감으로 공무원이 되고자하는 많은 분들의 자존감을 무너뜨리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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