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1000만명 고객정보 유출 ‘타깃’ 해킹피해 복구비 막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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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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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1억1000만명의 고객정보를 유출했던 ‘타깃’의 해킹피해 규모가 막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현지시간) 미국의 한 언론은 2013년 대규모 해킹 사건으로 약 1억1000만명의 고객정보를 유출했던 미국 유통업체 ‘타깃’이 지금까지 피해를 복구하는데 1억6200만 달러(한화 1773억원)를 썼다고 밝혔다.

‘타깃’은 4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해킹피해 복구로 지난해만 1억4500만 달러(한화 1600억원)의 비용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해킹사건이 있었던 2013년에는 1700만 달러(한화 188억원)를 지출했다.

해킹피해 복구비용은 해킹피해 및 원인조사, 피해고객 확인, 소송비용 등으로 지출됐다.

세계적으로 정부와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해킹이 빈번해지는 가운데 복구하는데 드는 비용이 예상보다 훨씬 큰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미국 주택용품 판매회사 ‘홈디포’는 지난해 고객 5000만명 이상의 카드정보 유출과 이메일 주소 도난으로 지금까지 4300만 달러(한화 474억원)를 피해복구 비용으로 지출했으며, 카드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액만 6200만 달러(한화 684억원)라고 업계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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