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경제 불황에도 2014년 고용률 전국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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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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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충남 당진시가 통계청이 지난 2월 25일 발표한 시·군별 고용지표 조사에서 지난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고용률 전국 2위를 달성했다.

이번 조사는 통계청이 지난해 10월 전국 약 19만9천가구의 만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1주일 동안(실업자는 4주간)의 경제활동 상태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시 지역 중 당진시의 2014년 하반기 고용률은 68%로 나타나 2013년 하반기 보다 1.6% 증가했으며, 이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고용률 72.2%)에 이어 전국 시 단위 중 2번째로 높은 수치이자 전국 시 지역 평균 고용률인 58.6%를 훌쩍 뛰어 넘은 것으로 정부의 고용률 70% 달성 계획과도 매우 근접한 수치이다.

이는 장기적인 경기불황과 수도권 규제완화로 인한 지역투자 감소 등의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당진시가 환 황해권의 새로운 경제중심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당진항 육성과 국내외 투자유치활동 전개, 해안선 거리규제 외 64건의 규제완화, 경쟁력 있는 농어촌 양성을 위한 3농혁신 추진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통합일자리센터 운영을 통한 구직자 특성에 맞는 일자리 알선, 산‧학‧관 협력사업 및 인적자원개발센터를 통한 전문인력 양성, 효과적인 일자리박람회 개최 등도 빛을 본 것으로 분석된다.

시 관계자는 “고용률 수치에 만족하지 않고, 친환경, 신산업 기업유치와 좋은 일자리 창출로 활력 있는 경제도시를 구현하고 시민이 행복한 당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이 함께 발표한 상용근로자 비중에서도 당진시는 전국 5위에 해당하는 81.5%를 기록해 일자리의 양뿐만 아니라 질도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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