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해상훈련 실시…내달 중순까지 남·서·동해서 차례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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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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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주DB]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한국과 미국 해군은 독수리(FE)훈련 일환으로 27일부터 내달 중순까지 남해, 서해, 동해에서 차례로 연합 해상기동훈련을 한다고 해군이 밝혔다.

해군 3함대는 이날 남해 전역에서 적 해상 전투세력을 격멸하는 전술기동과 연합해상사격 훈련을 했다.

내달 2일에는 제주 해경특공대가 참가한 가운데 해양차단작전을 펼치고, 우리 측 주도로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에서 헬기 이·착륙 훈련도 진행한다.

해군 관계자는 "우리 링스 대잠헬기가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에 이·착륙하는 훈련을 한다"면서 "미측 함정은 이어도 주변에서 기동한다"고 말했다.

이 훈련에는 우리 측에서 한국형 구축함인 강감찬함(4천400t급) 등 함정 10여 척과 P-3C 해상초계기, 링스 해상작전헬기가 참가한다. 해경도 해경정 2척과 카모프 헬기 등을 지원한다.

미측에서는 알버레이크급 이지스 구축함 마이클 머피함, 시호크(MH-60R) 헬기 등이 참가한다. 머피함은 지난 25일 방한했다.

한미연합훈련인 독수리훈련은 내달 2일부터 본격 실시된다. 한미 해군이 독수리훈련 일환인 연합해상훈련의 일정을 앞당긴 것은 드문 일이다.

해군 관계자는 "미측 함정의 방한 일정에 맞추다 보니 불가피하게 일정에 며칠 앞당겨졌다"면서 "미측 함정은 남해 3함대에 이어 서해 2함대, 동해 1함대와 차례로 연합해상훈련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은 이번 훈련으로 실전적인 연합·합동작전 능력을 배양하고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확립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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