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영덕군은 2015년 역점 과제로 ‘신 정동진(축산항) 미항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축산항 미항사업은 민선6기 역동적 도정 추진을 위한 경북 신 미래전략 과제로 동해 천리미항 프로젝트 중 하나다.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내년에 본 공사에 착공한다.
신 행정수도인 세종시를 기준으로 정동향에 위치하고 있는 축산항(북위 36도 30분)은 블루로드를 찾는 관광객의 증가로 새로운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영덕군은 노후화된 어항시설 주변을 재정비하고 문화, 복지, 관광·휴게시설이 결합된 차별화된 어항으로 조성해 축산항을 새로운 해양관광 중심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국비 45억원, 지방비 45억원 등 총사업비 9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추진되며, 축산항을 둘러싼 노후 위판장(길이 1.2㎞)을 재개발하고 블루로드와 연계한 해상 랜드마크 등을 조성하게 된다.
또한 영덕 북부수협에서도 2015년 미항건설 사업과 연계, 사업비 30억원을 투자해 품질 위생형 위판장 조성을 추진한다.
2014년부터 영덕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서 시행 중인 축산항 북방파제(길이 180m) 연장공사도 순조로운 사업 진행을 보이고 있어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강구항 친환경연안정비사업과 고속도로·철도건설 등의 SOC사업이 완료되면 신강구항~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도 취항하는 등 많은 관광객과 물동량이 유입돼, 영덕은 그동안 교통 불모지에서 동해안 교통 및 해양관광의 요충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영덕군 관계자는 “기존에 조성 중인 강구항 연안항 개발과 함께 이번 축산항 미항 조성으로 영덕군이 앞으로 동해안 시대 새로운 해양거점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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