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 대구 달성군 비슬산(1058m)에 친환경 '반딧불이 전기차' 3대가 28일부터 운행된다.
이 전기차는 자연휴양림 입구∼등산로 삼거리∼대견사 구간 5.8㎞를 18차례(대당 6회) 왕복 운행한다.
운행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일몰전까지다.
대당 8천500여만 원을 들여 반딧불이 모양으로 만든 전기차는 길이 6m·폭 2m·높이 2.2m이며 성인 20명이 앉을 수 있는 긴 의자 5개가 설치됐다.
이용요금(편도기준)은 일반 5000원, 유아 3000원이다.
반디불이 전기차는 72V 300A의 고용량 리튬배터리를 장착, 지난해 말부터 3개월간 200여 회에 걸친 시험운행을 거쳐 주행 안정성을 확보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전기차 운행에 앞서 시험 운행과 안전 점검을 철저히 실시했다"며 "그동안 등산이 부담돼 산을 오르지 못했던 노약자들이 편리하게 비슬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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