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우병 소식에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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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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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이달 초 앨버타 주에서 발생한 광우병으로 캐나다산 쇠고기에 대한 각국의 수입 중단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캐나다 언론에 따르면 캐나다 식품검사처는 최근 앨버타주 한 육우 농가에서 발생한 광우병 여파로 중국이 자국산 육우에 대해 수입 중단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식품검사처가 광우병 발생을 공식 확인한 이후 한국을 비롯해 대만, 페루, 벨라루스에 이어 5번째로 캐나다산 육우 수입을 중단하게 된 것. 인도네시아는 비식용 육우 제품에 대해 수입 중단 조치에 들어갔다.

중국은 캐나다 전체 쇠고기 수출 시장의 2%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의 비중은 1%다.

캐나다는 지난 2007년 광우병 파동으로 수년간 육우 수출이 중단되는 진통을 겪었다. 이후 사료 기준을 새로 정하는 등의 자구책을 수립하고 금수조치를 취한 각국을 상대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인 끝에 수출을 재개했다.

식품검사처에 따르면 이번 광우병은 앨버타주 에드먼턴 외곽 스프루스그로브의 한 농가가 사육하던 육우 중 한 마리에서 확인됐다. 이 농가는 지난 2010년에 이어 두 번째 광우병이 발생한 곳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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