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SK텔레콤)가 미국PGA투어프로 가운데 ‘착한 선수’ (good guys)랭킹 13위에 올랐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대회 관계자, 라커룸 종사자, 투어 프로, 캐디, 언론 관계자, 각 협회 임원,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미PGA투어프로 가운데 누가 좋은 선수인지를 물어 1일 그 결과를 30위까지 발표했다.
가장 착한 선수로는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꼽혔다. 스트리커는 48세의 나이에도 투어에서 활동하며 통산 12승을 거뒀다. 항상 온화한 표정이고, 타이거 우즈가 그에게 퍼트에 대해 즉석 레슨을 요청하자 기꺼이 응해주기도 했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 부문 9위, 필 미켈슨(미국)은 20위에 자리잡았으나 우즈는 30위 안에 들지 못했다.
최경주는 평점 8.02를 받아 제이슨 고어(미국)와 함께 랭킹 13위에 자리잡았다. 아시아 선수 가운데 30위안에 이름을 올린 것은 최경주가 유일하다. 그만큼 최경주는 미국에서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선호된다는 방증이다.
내년 라이더컵(미국-유럽 남자프로골프대항전) 미국팀 단장으로 선임된 데이비스 러브 3세는 25위에 랭크됐다.
◆미국PGA투어에서 착한 선수'톱30'
※조사:미국 골프다이제스트
------------------------------------
순위 선수 평점
------------------------------------
1 스티브 스트리커 9.25
2 브랜트 스네데커 8.44
3 리키 파울러 8.32
" 매트 쿠차 "
5 그레임 맥도웰 8.26
6 조 듀란트 8.25
7 애덤 스콧 8.20
9 로리 매킬로이 8.16
13 최경주 8.02
20 필 미켈슨 7.75
25 데이비스 러브 3세 7.62
30 폴 고이도스 7.54
-------------------------------------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