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인천 및 김포공항에서 국제선 항공편을 이용하기 위해 공항에서 줄을 서서 탑승권을 받아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오는 2일 일본노선부터 순차적으로 고객이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활용해 사전에 원하는 좌석을 지정하고, 직접 출력한 웹 탑승권 또는 모바일 탑승권을 들고 탑승까지 가능한 '국제선 웹‧모바일 탑승권'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한항공 홈페이지 및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서 제공되는 ‘웹‧모바일 체크인’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체크인’ 메뉴에서 예약목록 조회, 항공편‧탑승자 선택, 탑승정보 입력, 선호 좌석 선택, 탑승권 발급 등의 순서를 거치면 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인천과 김포공항에서 국제선 탑승수속을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릴 필요가 없다”며 “승객이 직접 집이나 사무실에서 출력하거나 스마트폰에 다운로드 받은 탑승권을 출국장 앞 보안요원에게 여권과 함께 제시 하고 탑승권 바코드를 스캔 한 후 보안 검색대로 이동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탑승구에서도 동일하게 탑승권 바코드 인식 후 탑승이 가능하다. 단, 위탁 수하물이 있는 경우에는 공항 내 웹‧모바일 체크인 전용 카운터에서 수하물 위탁 후 탑승이 가능하다.
대한항공 국제선 항공편에 예약을 확약하고 전자항공권(e-티켓) 구매를 완료했으며 비자가 필요 없는 국가로 여행하는 승객은 항공편 출발 24시간 전부터 4시간 전까지 웹‧모바일 탑승권 발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일본 행 항공편을 대상으로 선 운영 후, 인천과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전 노선으로 점차 확대 적용 예정이다. 단, 미국 교통안전청의 보안 규정에 의해 미주 행 항공편에 한해서는 기존과 같이 웹‧모바일 체크인 후 교환증을 출력해 탑승수속 카운터에서 실물 탑승권으로 교환하면 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난 2003년부터 국내 항공사 최초로 ‘e 티켓’서비스를 실시해 ‘e항공 시대’의 개막을 알린바 있다”며 “2008년 12월 국제선 웹 체크인 서비스 시행을 시작으로, 2010년 7월부터는 국내선 전 노선에 웹 체크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번 국제선 웹‧모바일 탑승권 서비스를 도입하게 됨에 따라 정보기술(IT)을 선도하는 명품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높이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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