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투자업계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현재 코스피·코스닥·코넥스 시장의 시가총액은 1414조2000억원으로 1년 전(1288조1000억원)보다 9.8%(126조1000억원) 늘었다.
이는 작년 연말(1336조8000억원)보다는 5.8%(77조4000억원) 불어난 규모다.
시가총액이 1300조원에서 100조원이 불어나기까지 약 4년이 걸렸다. 코스피지수가 2011년 8월 이후 박스권에 갇혀서 지지부진한 장세를 이어왔기 때문이다.
코스닥은 연초부터 승승장구하며 지난 4일 지수가 630을 돌파했다. 6년 9개월 만에 최고치다. 시가총액은 역대 최대인 168조3000억원까지 불어났다. 전년동기(129조1000억원)보다 30.4%(39조2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코스피도 최근 2000선을 넘나들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점에서 시가총액 증가에 기여했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1년 사이에 1158조1000억원에서 1244조1000억원으로 7.4%(86조원) 늘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역대 최대치는 지난 2011년 5월 2일 기록한 1250조원이다.
코넥스시장의 시가총액은 현재 1조800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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