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시총 1400조원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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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5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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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상장주식 시가총액이 140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기업공개(IPO)가 늘고 올해 들어 주식시장이 회복세를 보인 점이 영향을 미쳤다.

5일 금융투자업계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현재 코스피·코스닥·코넥스 시장의 시가총액은 1414조2000억원으로 1년 전(1288조1000억원)보다 9.8%(126조1000억원) 늘었다.

이는 작년 연말(1336조8000억원)보다는 5.8%(77조4000억원) 불어난 규모다.

시가총액이 1300조원에서 100조원이 불어나기까지 약 4년이 걸렸다. 코스피지수가 2011년 8월 이후 박스권에 갇혀서 지지부진한 장세를 이어왔기 때문이다.

이번에 1400조원을 넘어선 데는 코스닥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코스닥은 연초부터 승승장구하며 지난 4일 지수가 630을 돌파했다. 6년 9개월 만에 최고치다. 시가총액은 역대 최대인 168조3000억원까지 불어났다. 전년동기(129조1000억원)보다 30.4%(39조2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코스피도 최근 2000선을 넘나들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점에서 시가총액 증가에 기여했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1년 사이에 1158조1000억원에서 1244조1000억원으로 7.4%(86조원) 늘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역대 최대치는 지난 2011년 5월 2일 기록한 1250조원이다.

코넥스시장의 시가총액은 현재 1조800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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