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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내 오리 AI 일제검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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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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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1농가에서 감염 의심… 구제역은 2.21 이후 발생 없음 -

아주경제 양만규 기자 = 충청북도 구제역․AI 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26일부터 3.4일까지 도내 오리 사육농가에 대한 AI 일제검사 결과 모두 11개 농장에서 H5형 AI 항원(바이러스)을 확인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으며, 그 중 6농가는 고병원성으로 확진, 5농가는 정밀검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음성군 맹동면에서 AI 발생에 따라 오리의 경우 증상발현이 늦거나 뚜렷하지 않은 종(種) 특성을 고려하여 조기에 검색하고, 도내 AI 오염정도를 판단하기 위한 조치로 모두 109농가를 실시했다.

 이번 검사에서 밝혀진 11농가는 맹동지역 방역대 3km 이내에서 9개 농가로 맹동지역에 집중적으로 발생했으며, 3.8km 지점의 맹동면, 18km 거리의 진천군 문백면에서도 확인되어 두개의 방역대를 추가로 운영하게 된다.

 도 방역대책본부는 이번 검사를 통해 발생농장은 대부분 임상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초기상태로 검색했으며, 양성농장은 모두 살처분하여 오염원이 제거된 만큼 일단 소강국면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검사재료가 분변에 한한 것과 감염초기단계에서 다소의 불검출 사례가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추가 발생예방을 위한 후속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축출하용 오리 사전검사 및 조기출하 유도, 폐사오리 검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사후관리를 하기로 하였으며, 폐사가 적더라도 안면부종, 눈곱이 끼고 눈물자국이 많거나, 목이 돌아가는 증상, 활력저하 등이 있으면 방역당국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3.5일 현재 총 21농가가 최종 양성으로 확진(5농가는 검사 중)된 가운데 예방적 살처분을 포함해서 모두 36농가 519천수를 살처분했으며, 구제역은 지난 2.21일 충주를 마지막으로 12일째 발생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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