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홈쇼핑, 부패·비리 스마트폰 제보 가능 ‘헬프라인’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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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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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홈쇼핑 헬프라인 QR코드가 그려진 ‘클린스티커’. 사진=NS홈쇼핑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NS홈쇼핑(대표 도상철)이 임직원의 비리나 부패행위를 익명으로 제보할 수 있는 시스템 ‘헬프라인(Help Line)’을 도입해 9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익명제보시스템 ‘헬프라인’은 신분노출 등 제보자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설계했다.

PC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제보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어 금융기관을 비롯한 중앙행정기관, 자치단체 등 150여 기관에서 이미 사용 중인 시스템이다.

이 회사 한숙경 감사실장은 “’헬프라인’을 통한 제보자 신원과 제보 내용은 철저히 익명과 비공개로 처리될 것”이라며 “직무 관련 금품이나 향응 수수행위, 불공정한 거래 계약행위, 기타 업무상 부조리 행위 등의 모든 비리에 대한 제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NS홈핑은 ‘제보 문화 활성화’를 위해 익명제보 QR코드가 인쇄되어 있는 ‘클린명함’을 제작, 전 직원에게 배포하고 ‘클린스티커’를 사무실 등의 장소에도 부착했다. 특히 이 스티커는 미팅룸 등 협력사 임직원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간에 집중 게시했다.

한숙경 감사실장은 “NS홈쇼핑은 앞으로도 윤리경영을 위한 제도를 제정·정비하고 보강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며 "‘헬프라인’을 통해 윤리경영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하고 음해성 제보나 근거 없는 악의적 비방은 철저히 가려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NS홈쇼핑 측은 이미 자체 윤리제보시스템을 마련해 불공정 거래를 제보한 협력사에게는 기본 6개월 편성 혜택을 주는 등 강력한 윤리 제보 제도를 통해 불공정 거래 근절과 윤리 경영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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