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회 아산의학상’ 수상자. 박종완·이명식·김형범·박정열 교수(왼쪽부터) [사진=아산사회복지재단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제8회 아산의학상'의 기초의학 부문 수상자로 박종완 서울의대 약리학교실 교수를, 임상의학 부문은 이명식 성균관의대 내과학교실 교수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박종완 교수는 산소가 부족한 환경에서의 세포 반응 연구를 통해 암의 성장 억제 인자를 밝힌 공로로, 이명식 교수는 세포의 자가포식 연구로 당뇨병의 원인을 규명하고 근본적인 치료법을 제시해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젊은의학자 부문은 김형범 연세의대 교수와 박정열 서울아산병원 교수가 수상했다. 김형범 교수는 기존 유전자 가위의 부작용을 줄인 RNA유전자 가위 개발 성과가, 박정열 교수는 복강경 수술로 부인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새로운 치료 가이드라인을 구축한 공로가 각각 높게 평가됐다.
아산의학상은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기초·임상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뤄낸 국내 의과학자를 격려하기 위해 지난 2007년 제정했다. 내년부터는 시상 대상에 해외 의과학자를 포함시킬 계획이다.
상금은 기초·임상 부문 수상자는 각각 3억원, 젊은의학자 부문 수상자는 각각 5000만원이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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