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 금호고속 인수 결정,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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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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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리조트 지분 매입 여부 등 포함, 협상 계속될 듯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금호고속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함에 따라 인수를 결정지었다. 다만 아직까지 세부 조항이 결정되지 않아 매각이 마무리되기까지 협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9일 투자은행(IB)업계 등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고속의 지분을 보유한 IBK투자증권-케이스톤 파트너스(이하 IBK펀드)에게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금호아시아나는 금호고속의 지분 100%에 대한 인수 절차에 나서게 된다. 답변서 명의에는 구체적 매입 계열사 및 매입 구조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IBK펀펀드는 금호고속의 매각 가격으로 4000억~5000억원 수준의 금액을 제시한 바 있다. 이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측은 인수 금액과 납부기한·방법 등을 놓고 협상을 벌여왔다.

박 회장이 금호고속 인수를 확정지음에 따라 금호산업 인수를 통한 그룹 재건도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한편 금호아시아나는 향후 3개월간 IBK측과 협상을 통해 인수를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기한 내 대금을 납부하지 못할 경우 금호고속은 재매각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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