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5398억원, 영업이익 1528억원으로 시장 전망치 대비 14% 웃돌았다. 당기순이익은 일회성 영업외손실로 인해 481억 적자를 냈다.
하지만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800억원 수준의 장기매출채권 대손충당금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저수익 공사 매출 반영이 지속되고 있어 실적개선은 LNG선 매출비중이 증가하는 2016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유 연구원은 "영업외손익 악화는 외화차입금 상환과정에서 1000억원 수준의 외화환산손실과 자회사관련 충당금 250억원이 주요 요인으로 일회성 손실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2015년에는 대형컨테이너선, LNG선, 탱커선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되나 국제유가 하향안정화로 드릴십 시황회복이 여전히 어려울 것"이라며 "전반적인 수주물량 부족에 따른 조선사간 경쟁심화로 수주수익성 개선 또한 어려울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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