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인천 희망의 숲」 조성은 인천시가 GCF 본부 도시로서 추진하는 최초의 기후변화대응 공적개발원조사업(ODA)이다.
몽골 사막화지역에 조림사업을 추진해 황사 발원지 축소와 기후변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자 민·관 공동협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는 인천환경원탁회의 등 민간단체에서 주관해 시행했다. 2013년부터 시비지원과 시민참여를 통해 사업이 재개돼 지난해까지 몽골 사막화지역 52㏊에 8만1천 그루의 나무를 식재했다.
또한, 시민·사회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한 실행위원회를 구성하고, 조림행사 자원활동단 모집 및 민간분야 후원모금을 비롯해 사전답사, 현지방문 식목행사 준비에 들어갔다.
올해 식목행사는 몽골 볼간아이막 다신칠링솜 7ha(약 2만1천평)에 7천 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같은 지역에 식재한 나무 수를 더하면 약 27ha에 약 3만 그루의 나무들이 자라게 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난 설 연휴 끝자락에 전국을 덮친 황사로 많은 고통을 겪는 등 올해 들어서만 벌써 6번이나 찾아온 황사는 우리에게 몽골의 사막화 방지가 필수라는 것을 일깨워주고 있다”며, “인천이 녹색기후기금(GCF) 본부도시로서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국제협력사업인 몽골 ‘인천 희망의 숲’ 조성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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