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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여전사’ 은수미, 4·29 재보선 성남 중원 출마…“이길 준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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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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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은수미 의원 [사진=은수미 의원실 제공 ]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은수미 의원이 10일 4·29 재·보궐선거 성남 중원 지역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노동 전문가 출신인 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모든 것을 싸우겠다. 당과 국민과 나라를 가장 사랑하는 성남중원의 시민들과 은수미가 힘을 모아 당당하게 싸우겠다”며 “중원의 당원들은 당과 국민의 이름으로 이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준비가 돼 있다. 승리에 책임감도, 간절함도 있다. 당과 성남시민들을 위해 모든 것을 던질 것”이라며 “(20대) 총선과 (19대) 대선의 예고편인 이번 보궐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국민들에게 더 큰 희망의 안겨주자”고 이같이 말했다.

은 의원은 이번 재보선 승리 분기점을 ‘1승 이상’으로 꼽은 당 지도부를 겨냥, “병사들은 이길 수 있다는데 장군들이 대충 싸우자는 꼴”이라며 “당 지도두가 ‘보궐선거는 간이선거’라며 꼬리를 내리니 새누리당의 기세는 나날이 올라가고 언론도 패배를 점치는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기세가 꺾이면 승리는 없다. 싸움의 반은 기세다. 이기자고 덤비면 못이길 싸움도 이긴다”며 “‘이기는 정당’의 약속은 버린 것이냐. 승리하는 정당의 꿈은 포기한 것이냐”라고 거듭 문재인 대표 등 당 지도부를 비판했다.

은 의원은 정동영 전 상임고문과 천정배 전 장관의 탈당을 언급하며 “당이 어려울 때 당을 버린다면 누가 이 당을 지킨단 말인가”라며 ‘선당후당(先黨後黨)’의 정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은수미는 하고픈 말이 있어도 당을 위해 참았다”며 “성남중원 선거는 그냥 넘기자는 무책임한 얘기가 들려도 사실상 컷오프를 포기해 흥행성과 대표성을 떨어뜨려도 ARS 대신 현장투표로 당원들의 참여를 제한했을 때도 참고 또 참았다”고 덧붙였다.

은 의원은 “그러나 ‘당이 포기하면 우리라도 뭉쳐 싸우겠다’는 시민들의 열정에는 부끄러워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며 “성남 중원이 바로 그런 곳이다. 당이 무엇을 해줄 것인지 따지기 전에 당과 승리를 위해 내가 무엇을 할지 고민하는 분들이 바로 중원 동지들이다. 은수미의 모든 것을 걸고 싸우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새정치연합 비례대표인 은 의원은 4·29 재보선 최종 후보등록일인 오는 4월 9일까지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의원직은 19대 총선 당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22번을 배정받은 신문식 전 조직부총장이 승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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