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청양군 장평면 미당리 율정마을에서 올해 100세를 맞는 황순희 할머니의 상수연이 지난 9일 열렸다.
이날 잔치는 이 마을의 친목단체인 율정동계(회장 우홍명)가 주관하고 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기금으로 마련돼 황 할머니의 백수를 축하하는 자리가 됐다.
1915년생 용띠 황 할머니는 손자 이경환(53세)씨와 함께 거주하며 비록 허리는 굽었지만 텃밭 일을 도맡아서 하실 정도로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
우홍명 율정동계 회장은 “우리 마을에서 100세를 맞은 분이 계시다는 것은 매우 경사스러운 일로 주민의 뜻을 모아 잔치를 열었다”며 “황 할머니의 장수를 기원하고 마을 주민들의 화합을 다지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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