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태성 기자=전남대학교(총장 지병문)가 창조적 강의·학습 분위기 조성을 위해 운영중인 '아하! 학습공동체' 프로그램이 10년째를 맞으면서 새로운 대학문화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10일 전남대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교내 기초교육원을 통해 '아하! 학습공동체'라는 이름으로 교수의 교육력 강화와 학생의 학습력 신장을 위해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더나가', '공부일촌', '한울학습', '누리드리', '학습꿈터', '이뭣고-교학상장', '다독다독', '신언서판', 'Global CNU', 'IT Makers' 등 10여 개 단위 프로그램에 참여한 교수(3067명)와 학생(5만136명)이 총 5만3000여 명에 이른다.
'아하! 학습공동체'는 이처럼 높은 참여열기를 통해 대학교육의 질 제고에 실질적인 기여를 함은 물론 전남대를 소통과 협력의 마당으로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지난 2006년 제1회 국립대학교 혁신경진대회 장려상, 2007년 국립대학교 우수 혁신사례, 2008년 교육역량강화사업 우수사례에 선정된 바 있으며 이후에도 전국 각 대학의 벤치마킹이 줄을 잇고 있다.
'아하! 학습공동체'의 가장 큰 특징은 자발적 참여와 자율적 운영이며, 이는 프로그램이 장기간 운영되면서 대학의 새로운 학습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만든 계기로 작용했다는 평이다.
전남대 기초교육원은 이를 바탕으로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학습공동체 프로그램을 개발,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교수진의 교육역량을 증진시키기 위한 교수모임 '더나가', 교수와 학생 간 온라인 학습 콘텐츠 제작모임 'IT Makers', 학습능력 증진을 위한 동료 간 학습모임 '공부일촌' 등이 대표적 프로그램이다.
전남대 기초교육원은 현재 각 단위 프로그램 별로 참여 교수와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으며, 이달 말부터 2015학년도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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