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이 세계랭킹에서 타이거 우즈(미국)를 앞섰다고요?” 사실이다.
9일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배상문은 78위, 우즈는 79위에 랭크됐다. 두 선수의 랭킹 평점차는 0.04다.
미국PGA투어에서 2승을 거둔 배상문이 투어 통산 79승(메이저대회 14승 포함)을 거둔 우즈를 랭킹에서 앞선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배상문은 일본오픈에서 우승한 직후인 2011년 10월17일 랭킹 35위를 기록, 55위로 처진 우즈에 처음으로 앞섰다. 배상문은 그해 12월5일까지 7주동안 세계랭킹에서 우즈보다 상위였다.
우즈가 언제 투어에 복귀할지 모르기 때문에 배상문은 당분간 우즈보다 랭킹에서 앞설 것으로 전망된다. 우즈는 프로전향 직후인 1996년 10월 이후 랭킹 최저위로 떨어졌다.
지난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캐딜락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더스틴 존슨(미국)은 랭킹 7위로 솟구쳤다. 1주전 대비 9계단 오른 것으로, 2012년 2월 이후 최고위다. 미국 선수로는 버바 왓슨(2위), 짐 퓨릭(6위)에 이어 셋째로 높다.
한국(계) 선수들은 케빈 나가 27위, 제임스 한이 89위, 노승열(나이키골프)이 104위, 최경주(SK텔레콤)가 132위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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