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사랑한 한류스타⑧] 박해진의 성공적인 대륙 접수가 가능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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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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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사진제공=더블유엠엔터네인먼트]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한국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대륙을 접수한 스타들과 달리 중국 드라마 활동으로 현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배우가 있다. 박해진이다.

박해진은 지난 2011년 중국 후난위성TV를 통해 방영된 '첸더더의 결혼기'에 출연하면서 중국에 얼굴을 알렸다. 이미 연극과 뮤지컬로도 인기를 모은 '첸더더의 결혼기'는 박해진의 열연에 힘입어 시청률 45%를 기록, 중국 안방극장을 접수했다.

소속사 더블유엠컴퍼니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6월 '멀리 떨어진 사랑'이 중국 전역에 방영될 예정이며, 8월에는 홍콩 유명 배우와 함께 촬영한 '팝콘'이 전파를 탄다. 최근 촬영을 마친 기대작 '남인방-친구'는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남인방-친구'는 촬영을 이미 끝마친 상태지만 심의 통과와 편집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방영 시기는 아직 미정"이라며 "빠르면 오는 9월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해진의 출연으로 화제가 된 '남인방-친구'는 30대 남자들의 사랑과 우정, 꿈과 야망을 담은 작품으로 중국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만 중국에 총 세 편의 드라마가 방영될 정도로 중국 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박해진은 앞서 중국 대표 예능 프로그램 설 특집 방송에 깜짝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19일 중국 CCTV '성광대도' 설 특집 방송에 깜짝 영상으로 등장했다. 앞서 해당 방송의 심사위원으로 초청 받았지만 드라마 촬영으로 참석하지 못한 박해진은 아쉬워할 팬들을 고려해 영상으로나마 설 인사를 대신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 레스토랑 체인 아즈센라면부터 의류 브랜드 지오다노와 마인드브릿지, 전자제품인 삼성 갤럭시S2의 CF모델로도 활동하며 중국 내 입지를 다졌다.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박해진은 2013년 중국 TGC문화기금 홍보대사로 활동했으며 지난해부터는 중국 모친수조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모친수조는 서부 지역에서 물이 없어 빈곤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을 돕는 행사로 중국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거대한 공익행사로 손꼽힌다. 그동안 많은 중화권 톱배우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물이 없는 지역에 물통과 같은 저장 용기를 만들고 깨끗한 물을 제공하는 등 선행에 앞장서 왔다.

박해진 측 관계자는 "그 밖에도 중국 팬미팅이나 아시아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배우의 몸 상태를 고려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박해진은 드라마 '남인방-친구' 촬영을 마친 상태. 관계자는 "5월까지는 작품을 하지 않을 예정이며 당분간 컨디션 관리에 들어간다"고 전하며 "하반기부터는 한국 작품에 돌입한다"고 국내 활동을 예고했다.

중국 드라마 '남인방'의 두 번째 시리즈 '남인방-친구'로 중국 대륙을 또 한번 들썩이게 할 박해진의 대륙 파워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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