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부산에 비해 의료 인프라 및 기술 수준이 낮고 중증질환자 및 상류층의 의료관광 의존도가 높아 루블화 하락(작년 대비 진료비 2배 폭등)에도 불구하고 정형외과, 심혈관질환, 불임치료, 치과(임플란트) 환자는 여전히 강세로 알려져 있다.
이번 의사연수 프로그램은 부산시와 고신대복음병원·강동병원·부민병원·라인업치과가 공동 추진하는 것으로, 프로그램 운영비와 체재비는 연수병원에서 부담하고 항공료는 연수의사가 부담한다.
부산시의 제안으로 연해주 정부에서 추천한 의료진 4명은 국경중앙지역병원 외과과장, 제2지방병원 외과과장, 극동지역의료센터 외과트라우마 전문의, 아르체몹스키치과의원 치과의사로 이들은 해당병원에서 4~6주간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연수한다.
한편, 2013년 부산을 찾은 외국인환자는 1만1022명에 이르고 러시아(4779명), 중국(1282명), 일본(1098명) 순으로 러시아환자가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러시아환자 진료비는 366만원으로 중국(181만원), 일본(99만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러시아환자 유치 증대를 위해 러시아 사할린·캄차카와 연계한 의사연수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할 것이며, 타깃도시(중국·러시아·일본·동남아시아 등)를 중심으로 의료기술 교류를 활성화해 해외 환자를 부산에 유치하는 등 글로벌 의료관광 마케팅에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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