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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효진 기자 = 전복 오분자기 차이점에 네티즌들이 주목하고 있다.
전복과 오분자기는 겉모습이 거의 비슷해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제주도 방언으로 '떡조개'로 불리는 특산품인 오분자기는 전복과의 연체동물로 우리나라 남해와 일본에서 주로 난다. 전복새끼라고 불릴만큼 생김새가 전복과 비슷하다.
전복과 오분자기는 크기에서 차이난다. 전복은 손바닥 크기(껍데기 10cm 이상)정도 자라고, 오분자기는 손가락 길이(껍데기가 최대 8cm)만큼만 자란다.
전복은 완도일대의 깊은 바다에서 나고, 오분자기는 대부분 제주도의 얕은 바다에서 잡힌다. 그리고 주로 뚝배기 요리에 사용된다.
전복과 오분자기의 차이점은 껍질의 모양에서도 나타난다. 전복은 껍질이 울퉁불퉁하지만 오분자기는 매끈하다. 껍데기에 난 구멍도 전복은 위로 튀어 나와있고, 오분자기는 평평한 편이다.
특히 전복과 오분자기는 구멍수에서도 큰 차이점을 보인다. 오분자기는 7,8개인데 전복은 4.5개 정도다.
전복은 양식이 가능하나 오분자기는 양식을 할 수 없는 자연산이다.
제주에서 오분자기의 전체 생산량의 70%가량을 생산한다고 알려져 있어 제주에는 오분자기 뚝배기 등 오분자기 음식이 많다. 특히 오분자기 돌솥밥은 육지에서는 쉽게 맛볼 수 없는 밥이다.
오분자기 돌솥밥은 돌솥밥 위에 조리하지 않은 오분자기 살과 게우(내장)를 얹어 낸다. 밥과 함께 비비면 돌솥밥의 따뜻한 온기가 오분자기를 자연스럽게 익힌다. 돌솥밥이 짙은 초록색을 띠는 이유는 게우가 내는 색깔 때문인데 암수에 따라 그 색깔도 다르다. 암컷은 흑갈색, 수컷은 초록색을 띤다는 것.
전복 오분자기 차이점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복 오분자기 차이점, 정말 많이 다르네" "전복 오분자기 차이점, 이제 알겠다" "전복 오분자기 차이점, 둘 다 맛있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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